[한일 정상회담]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한일 정상회담] 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오늘(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의 역사적 갈등과 현재의 경제협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이 기금은 양국 재계가 각각 우선 10억원씩 출연하여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관한 제안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징용 해법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금 조성 방안을 검토하던 중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이번 기금 창설을 통해 한일관계가 과거의 상처와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전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양 단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국제사회에서 한일간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린뉴딜,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 함께 혁신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번 한일 재계의 움직임이 양국간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징용 문제와 같은 역사적 갈등은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합의와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 재계 주도의 해결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기금 창설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양국 사이에 신뢰와 소통의 틀을 마련해준다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금 창설은 단순히 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코로나19 이후에도 한일간의 무역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며, 그린뉴딜과 디지털 전환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야에서 양국 재계가 손잡고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면, 양국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오랜 시간 동안 얼어붙었던 한일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회담만으로는 한일관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국민, 재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만 한일관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일 재계의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은 그러한 노력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일 정상회담] 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각각 창설

https://bit.ly/3JGAFZ5

[한일 정상회담] 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각각 창설(종합2보)

 

[한일 정상회담] 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https://bit.ly/3YXtY9b

[한일 정상회담] 양국 재계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 - 경상일보